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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홍보특보 된 '야권 전략가' 김경재 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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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홍보특별보좌관에 위촉한 김경재 전 의원(73)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당선을 도운 야권 출신의 대표적인 홍보·전략 전문가다.


그는 정통 동교동계로 꼽힌다. 그러나 지난 대선 당시 새누리당에 입당, 국민대통합을 내걸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에 조력했다.

박 대통령의 인수위원회에서 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에 임명된 바 있다.


김 특보는 1971년 당시 김대중 신민당 대선후보 선전기획위원으로 정치에 입문한 후 유신시대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15년간 미국 망명생활을 했다.

미국에서 주목을 받았던 계기는 '박사월'이라는 필명으로 '김형욱 회고록'을 집필하면서다.


1980년대 후반 귀국한 뒤 전남 순천에서 15·16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유시민 전 장관이 주도한 민주당 분당 과정에서 열린우리당에 참여하지 않고 민주당에 남아 2004년 총선을 앞두고 탄핵을 주도하기도 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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