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고비용 치과치료에 대한 가계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의료보험 보장의 사각지대에 있는 치아건강을 위해 설계된 맞춤형 상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가계의 생활안정과 편리를 도모한 상품으로 목돈이 드는 치아치료의 부담을 덜 수 있는 게 장점이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이 지난달 1일부터 판매하는 '무배당 하얀미소 치아보험'은 그동안 비용 때문에 망설였던 보철치료를 더 크고 든든하게 보장함은 물론 치수치료(신경치료)까지 보장하는 치아보험이다. 치아보철 및 치아보존 치료비를 지원하며 갱신ㆍ비갱신형 선택이 가능하다. 연간 한도 없이 보장하는 충전치료와 중도인출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그동안 비싼 비용 때문에 망설였던 임플란트, 브릿지, 틀니 등 보철치료의 경우 고급 플랜가입시 최대 150만원까지 보장한다. 자주 받는 보존 및 충전치료에 대해서도 연간 한도에 관계없이 치아 당 최대 2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단, 크라운은 연 3개 한도다. 일반적인 신경치료인 치수치료에 대해서도 영구치에 대한 진단확정 후 치료를 받은 경우 치아 당 2만원까지 보장해준다.
또 적립부분 해지환급금과 보통약관의 해지환급금 중 작은 금액의 80% 한도 내에서 무이자 중도인출도 가능하다. 치아관리자금으로 활용이 가능해 목돈이 드는 치아치료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가입연령은 만 15세부터 만 55세까지다. 납입기간은 전기납, 5년부터 5년 단위로 20년까지며 보험기간은 연만기, 65세 만기로 설계할 수 있다.
임동일 상품업무팀 팀장은 "치과치료는 국민건강보험 적용 항목이 22.4%에 불과하고 실손의료보험에서도 대부분 보장이 안 됨에 따라 가계의료비 부담을 키우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