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도곡동 30억 원대 부동산 소유한 할머니 숨진 채 발견…'두손 묶이고 목 졸린 흔적'

시계아이콘00분 50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도곡동 30억 원대 부동산 소유한 할머니 숨진 채 발견…'두손 묶이고 목 졸린 흔적'
AD



도곡동 30억 원대 부동산 소유한 할머니 숨진 채 발견…'두손 묶이고 목 졸린 흔적'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도곡동 한 주택에서 30억 원대 부동산을 소유한 80대 할머니가 두 손이 묶인 모습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수서 경찰서는 25일 오후 4시 50분 쯤 서울 강남구 도곡동 한 주택 2층에 거주하던 해당 건물 소유주 함모씨(88)가 숨진 채 발견했다고 밝혔다.

주택 1층 세입자는 한동안 함 씨가 보이지 않아 2층에 올라갔더니 그의 집 문이 열려 있었고 함 씨가 숨져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함 씨는 두 손이 운동화 끈으로 묶여 있었으며 목에는 졸린 듯한 흔적이 있었다. 함 씨 가족과 이웃들은 최근 한 젊은 남성이 얼굴을 가린 채 집에 침입했었다고 밝혔다.


함 씨는 젊은 시절 미용사를 시작으로 자수성가한 자산가로 6년 전 쯤 남편을 잃고 홀로 살아왔다.


그가 발견된 2층 주택은 본인 소유로 매매가 15~20억 원 상당이며 이외에도 40평대 아파트 등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는 재산을 직접 관리했고, 자녀는 없으며 조카들이 가끔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 허모(56·여)씨는 "(할머니가) 동네에서 소문난 자산가 이다보니 외부인을 굉장히 경계했다"며 "절약정신이 굉장해서 속옷도 꿰매 입고, 몸이 힘들면서도 파출부도 들이지 않은 채 홀로 생활해 왔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의 상태로 보아 사망 직후 발견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내일 부검을 실시해 정확한 사망 시각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현재까지는 함씨에게 특별히 원한을 가질 인물이 드러나지 않았고, 집안을 뒤진 흔적도 딱히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