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글고 큰 홈버튼…"에어리어 방식 지문인식, 스크린 대신 홈버튼에" 추정
깔끔한 상단부, 측면 테두리에 각줘 볼록렌즈 효과…전·후면 카메라 센서 강화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의 실물로 추정되는 사진이 유출됐다.
25일(현지시간) 삼성 모바일 기기 전문매체 샘모바일 등이 공개한 사진에는 화이트 색상의 갤럭시S6를 전·후·측면 등 다양한 각도에서 찍은 모습이 담겨있다.
이를 통해 앞서 AT&T 등 미국 이동통신사들의 사전예약용 홍보 이미지에 실려 있던 전작들 대비 크고 둥근 홈버튼을 확인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5 이후 전략 제품에 스크린 스와이프(밀어서 인식) 방식으로 지문 인식 기능을 탑재했던 데서 벗어나, 갤럭시S6부터 애플 아이폰과 같이 홈 버튼에 에어리어(터치로 인식) 방식으로 지문 인식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를 통해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의 활용성을 높일 것이라는 예상이다.
옆면 테두리는 하나의 면으로 이뤄지지 않고 두 번을 꺾어 둥근 형태를 띠도록 했다. 전면부 카메라 센서와 후면 갤럭시A 시리즈와 유사한 카메라 외형, 후면 카메라 렌즈 우측 심박측정 센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 상단은 상대적으로 깔끔하며 스피커와 마이크, 헤드폰 단자, USB 단자 등은 하단에 모두 몰려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6는 다음 달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의 개막 직전 '삼성 갤럭시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를 통해 베일을 벗는다. 5.1인치 쿼드HD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 64비트 옥타코어 삼성 엑시노스 7420, 1600만화소 손떨림방지(OIS) 후면 카메라, 500만화소 전면 카메라, 3기가바이트(GB) 램 등이 장착된 것으로 보이며 안드로이드 5.0 롤리팝 운영체제로 구동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일반형 갤럭시S6와 함께 양쪽 측면에 '엣지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갤럭시S 엣지'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7번째 스마트시계이자 처음으로 원형 본체를 적용한 '오르비스(개발명)' 역시 이날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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