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우버가 올해 중국 내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수백 명의 현지인을 고용할 예정이다.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우버는 중국에서 현지인 수백 명을 고용한다는 광고를 냈다. 중국 내 우버의 운영과 인사를 담당하는 직원이 채용될 예정이다.
대규모의 현지인 고용은 우버의 위기의식에서 비롯됐다. 지난 14일 중국 내 택시 예약 서비스시장의 양대 산맥인 콰이디다처와 디디다처는 합병을 선언한 바 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 두 회사는 합병 후 시장의 99%를 점유하게 된다.
아직 우버의 시장점유율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최근 우버를 이용하는 중국인의 수는 두 배로 급증하는 등 가파르게 늘고 있다.
우버 관계자는 "중국은 우버가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중요한 곳"이라며 "중국 전역에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 능력 있는 인재를 충분히 영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우버는 중국의 9개 도시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우버는 이르면 이번 달 안에 서비스 지역 확대에 관한 세부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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