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서 잠적한 김군 IS 훈련…"부모에게 돌려달라" 국정원 귀환 요청 거절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터키에서 잠적한 김군이 IS에서 훈련을 받은 사실이 확인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국가정보원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올 1월 터키 시리아 접경지역에서 실종된 김군이 이슬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해 훈련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 국민이 IS 조직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정원은 해외 정보통을 통해 IS와 접촉해 김군을 한국으로 돌려보내 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신경민 새정치연합 의원은 "IS와 관련된 보도 내용은 거의 다 맞다"며, 김군의 생사를 묻는 질문에 "사망했다는 얘기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군의 실종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김군이 납치나 강요가 아닌 자발적으로 시리아 접경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결론지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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