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1월 전월세 거래량은 10만9532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7.8%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1월 확정일자를 신고한 전월세 거래량이 10만9532건으로 지난해 1월보다 7.8%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1월 신규 준공물량(3만4000가구)이 전년 대비 36.5%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6만9235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9.2% 늘었고, 지방은 4만297건으로 5.5% 증가했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의 전월세 거래량이 5만1844건, 아파트 외 주택이 5만7688건으로 각각 9.0%, 6.8% 많아졌다. 특히 서울아파트(1만3459건)의 전월세 거래량은 전년 동월 대비 15.8%나 늘어 증가폭이 컸다.
1월 전월세 거래량 가운데 월세(보증부 포함) 비중은 43.5%로 지난해 10월 이후 증가폭이 확대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를 고려해 중산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기업형 주택임대사업 육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나갈 것"이라면서 "서민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재고도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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