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LG유플러스가 MWC에서 노키아와 함께 주파수 간섭을 제어할 수 있는 LTE-A 기술인 '다운링크 콤프 DPS'와 다운로드 속도를 높여주는 '다운링크 256쾀'을 시연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다운링크 콤프는 기지국 간 전파간섭을 최소화 해 기지국 경계지역의 다운로드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LTE-A 핵심기술이다. 스마트폰이 최대 3개의 주변 기지국의 주파수 품질을 비교, 품질이 가장 높은 기지국을 선택해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원리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사용자가 이동하며 스마트폰을 이용하더라도 항상 최상의 품질을 보장하는 기지국에 접속할 수 있다. 데이터는 물론 VoLTE 등 고객이 체감하는 통화 품질을 한 차원 끌어 올릴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연말경 다운링크 콤프를 지원하는 단말 칩셋이 출시될 것으로 내다보고 단말 개발 일정에 맞춰 네트워크 상용화를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또 다운로드 속도를 기존 대비 약 30% 이상 높여주는 다운링크 256쾀 기술도 선보인다. 다운링크 256쾀은 LTE 데이터 다운로드 시 네트워크에 적용되는 쾀을 기존의 64QAM(6bit 단위)에서 256QAM(8bit 단위)으로, 동시에 보낼 수 있는 전송량을 늘려 데이터 전송속도를 33% 증가시키는 기술이다.
김선태 LG유플러스 SD본부장은 "5G시대에 들어서면 IoT 기술과 서비스 발달로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데이터 트래픽이 발생할 것"이라며 "글로벌 제조사와 함께 새로운 LTE-A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트래픽이 증가하더라도 고객이 체감하는 속도와 품질은 오히려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양사의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및 신규 솔루션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1월 노키아와 5G 네트워크 신기술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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