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현대백화점이 봄철 결혼 시즌을 맞아 대규모 웨딩페어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전국 13개점포에서 'H웨딩페어'를 진행한다. 주얼리, 가전, 가구, 식기 등 결혼에 필요한 모든 상품을 판매하는 대규모 행사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신혼 부부는 가전, 가구 등 고액 상품 구매가 많아 일반고객 보다 객단가가 10배 이상 높다"며 "특히 백화점에만 있는 프리미엄 상품군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백화점이 예비 신혼 부부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클럽웨딩'의 경우 가입자수가 2012년, 2013년에 각각 24.3%, 22.8% 증가했고, 2014년에도 26.3% 신장했다. 클럽웨딩 가입 고객의 매출도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18.2%, 17.1%, 19.8% 신장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늘어나고 있는 웨딩 고객을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압구정본점에서는 '주얼리 대전'을 진행해 루첸리, 루시에 등 인기 주얼리 상품을 최대 35%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루첸리 비잔티움 웨딩세트 269만원, 루시에 파르펌 커플링 317만원, 골든듀 타임리스 러브세트 300만원 등이다.
무역센터점에서는 '혼수 침구 대전'을 열어 바세티, 마르띠노 등 인기 침구를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바세티 뉴퐁세트 38만4000원, 마르띠노 티아라 세트 36만4000원, 레노마 젬마세트 28만5000원 등이다.
또 까르띠에와 티파니에서는 ‘브라이더 페어’를 열어, 기간 동안 1대1 예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행사기간 중 웨딩주얼리 구매 고객 대상으로 최대 7% 추가 가격 할인 혜택과 브랜드별 사은품을 증정하며, 다음달 1일부터 8일까지는 클럽웨딩 고객 대상으로 30/60/100/200/300/500만원 이상 구매시 2/4/7/14/21/35만원의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권태진 마케팅 팀장은 "웨딩 수요가 몰리는 봄을 맞아 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다양한 프모로션을 준비했다"며 "특히 클럽웨딩 가입 고객에게는 MD 할인, 구매금액의 5% 적립 등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고 전한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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