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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표 '9시등교' 활착…6개월새 97.4%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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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내 '9시 등교'를 도입한 학교가 97%를 넘어섰다.


2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이 최근 도내 초ㆍ중ㆍ고교를 대상으로 '새 학기 9시 등교 추진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 2250개 학교 중 97.4%인 2193개교가 9시 등교를 지난해 2학기부터 시행하고 있거나 올 신학기 시행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첫 9시 등교 시행 당시 90%보다 7%p이상 증가한 것이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교의 경우 1195개교 가운데 2개교를 제외한 1193개교(99.8%)가 시행한다고 답했다. 중학교는 604개교 중 599개교(99.1%)가 9시 등교를 하기로 했다.


고등학교의 9시 등교 참여율도 지난해보다 크게 변화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당시 도내 고교 중 9시 등교를 도입한 곳은 451개교 중 302개교로 67%에 불과했다. 그러나 같은 해 10월 말 81%로 개선된데 이어 올해 신학기부터는 451개교 중 401개교가 9시 등교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9시 등교 참여율이 6개월 새 67%에서 88.9%로 21%p 이상 오른 셈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등교시간을 늦추지 못한 고등학교 상당수가 새 학기 시작과 함께 등교시간을 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고교의 9시 등교 참여율은 여전히 초·중학교에 비해 낮다. 이는 일부 특수목적고와 사립고가'수능 시험시간에 맞춘 생체리듬' 등을 고려해 9시 등교 시행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 9시 등교가 원만하게 학교 현장에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조기 등교 학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학교사정에 맞춰 잘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9시 등교는 지난해 9월 이재정 경기교육감의 지시로 경기교육청이 가장 먼저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이후 서울과 강원, 대전, 인천 등 타 시ㆍ도교육청에서도 9시 등교를 도입하거나 검토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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