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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IV-XXVII-XIV"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오른쪽 팔목에 선명하게 새겨진 로마숫자 문신이다. 아라비아 숫자로 풀이하면 4-27-14. 바로 리디아 고가 프로 데뷔 이후 첫 우승한 날짜다. 2014년 4월27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스윙잉스커츠클래식에서다.
올해 대학에 입학하는 리디아 고는 새 시즌을 시작하면서 문신과 함께 검은 뿔테안경을 벗었고, 쌍꺼풀 수술까지 해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필드에 돌아왔다. 개막전 코츠챔피언십 준우승으로 최연소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뒤 지난주 호주여자오픈에서는 3개 대회만에 시즌 첫 승을 거둬 독주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모양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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