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호]
여수시와 남해화학 여수공장(공장장 홍태규)은 25일 남해화학 여수공장에서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주철현 여수시장과 홍태규 남해화학 여수공장장은 공동 협약서에 서명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체계를 굳건히 다져나갈 예정이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이 자리에서 “여수시와 남해화학 여수공장의 우호협력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고 업무협력 범위와 내용을 구체화함으로써 지역과 기업의 상생·협력 체계가 더욱 공고해 질 것”이라며 “공동업무협약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꾸준한 참여와 지원을 부탁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서 여수시는 남해화학 여수공장의 원활한 경영활동을 위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고,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키로 했다.
남해화학 여수공장은 여수시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여수시민되기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청년실업 극복과 지역민 우선 채용, 지역생산품 구매, 지역기업 이용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여수시민의 생활편익을 위한 각종 봉사활동과 ‘클린여수 만들기’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내용이다.
국내 최초의 농민기업으로 1974년 5월 설립된 남해화학은 비료, 황산, 인산 등을 생산하는 굴지의 종합농업 자재 생산 회사이다.
지난해 매출액 1조2517억원, 수출규모 2840억불을 기록하며 국가경제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2006년부터 2012년까지 6년간 무분규 노사관계를 유지해 2013년에는 ‘노사문화 대상 국무총리상’을 받기도 했다.
이와 함께 상암동지역 비료 지원사업을 비롯해 복지시설 지원과 지역농산물 산지 소비 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민과 상생발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주철현 여수시장은 국가와 지역경제에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여수국가산단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시민과의 소통·협력을 통한 지역 발전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매월 한 차례 이상 여수산단 기업체와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어가고 있다.
여수시는 지난해 한화 여수사업장을 시작으로 한국바스프 여수공장, GS칼텍스 여수공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들어 금호석유화학 그룹인 금호석유화학, 금호피앤비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여수공장 등 4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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