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엔씨소프트가 텐센트의 넥슨 지분 인수 기대감에 강세다. 텐센트가 넥슨의 지분을 인수할 수도 있고 이 경우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구도로 만들어질 수 있다는 이유 때문으로 풀이된다.
24일 오전 10시7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일보다 4000원(2.11%) 오른 19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7일 넷마블게임즈는 엔씨소프트의 자사주 8.9%를 약 3900억원에 장외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게임 업계에서는 엔씨소프트가 넥슨과 경영권 다툼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의결권이 없는 자사주를 우호 세력인 넷마블에게 매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가운데 넷마블 지분 25% 이상을 들고 있는 텐센트가 넥슨의 지분을 살 수도 있을 것이란 관측 또한 나오고 있다. 엔씨소프트 경영에 참여가 어려워진 넥슨이 보유하고 있는 엔씨소프트 지분을 텐센트에 팔 수 있다는 얘기다. 텐센트가 엔씨소프트 지분을 사들이게 될 경우 엔씨소프트는 텐센트와의 경영권 분쟁에 휘말리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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