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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임원, 자사주 매도 릴레이…현금 26억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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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전자 임원들이 연초부터 자사주 매도 릴레이에 나서 총 26억원의 현금을 챙겼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들어 삼성전자 임원들이 공시한 지분보유 현황 공시 건수는 총 12건인데 이 중 10건이 매도 보고서다.

지난 1월부터 자사주 매도를 공시한 임원들은 총 10명으로 1930주를 팔아 약 26억원을 손에 쥐었다.


이현동 삼성전자 부사장이 지난 11일 보유주식 1789주 중 500주를 주당 139만8000원에 처분해 총 6억9900만원의 현금을 챙겼고, 김행일 전무는 지난달 23일 352주를 주당 138만원에 팔아 4억8576만원을 손에 쥐었다.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은 지난달 23일 보유하고 있는 113주를 주당 137만6000원에 전량 매도해 1억5548만8000원을 현금화했다.

올해 신규 임원으로 선임된 조은정 상무는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도했다. 15일에는 100주를 주당 131만5500원에 팔았고, 20일에는 200주를 주당 133만1000원에 팔아 총 3억9775만원을 챙겼다.


최진원 상무는 지난달 5일 260주를 주당 132만5615원에 매도해 3억4465만원을 챙겼고, 강호규 전무는 지난달 20일 220주를 132만6000원에 처분해 2억9172만원을 손에 쥐었다.


한편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초 150만원을 넘었지만 10월 100만원대로 곤두박질 친 후 몇 차례의 굴곡을 거쳐 최근 130만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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