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이프 아닌 에어리어 방식 홈버튼 지문인식"
"모바일 결제 '삼성페이' 등 다양한 방면서 활용될 것"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가 에어리어(터치해 인식) 방식을 기반으로 한 지문인식 센서를 홈 버튼에 적용했다고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가 23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그간 삼성전자는 갤럭시S5, 갤럭시노트4, 갤럭시노트 엣지 등에 스와이프(밀어서 인식) 방식의 지문인식 센서를 채택했었다.
폰아레나는 이날 미국 이동통신사 T모바일 등을 통해 공개된 이미지를 통해 갤럭시S6의 홈 버튼이 전작들에 비해 커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으며, 여기에 터치 기반의 지문인식 센서가 적용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와이프 방식으로 지문을 인식시키기 위해서는 스크린에 손가락을 터치한 채 쭉 밀어야했는데, 이는 대화면 폰에서 한손으로 조작하기에 번거로움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터치 방식은 스와이프 방식에 비해 더 빠르고 정확하다고 알려져 있다. 대표적으로 애플이 아이폰5S부터 사용하고 있으며 화웨이, 메이주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 역시 이 방식으로 채택하고 있다.
갤럭시S6에서는 지문인식이 폰의 잠금을 해제시키는 기본적인 기능 외에도 더 많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가 지난 18일 인수를 발표한 미국 모바일 결제 솔루션 업체 '루프페이'와 함께 대대적으로 선보이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를 활용할 때 지문인식 센서의 역할이 클 것이라는 설명이다. 루프페이는 스마트폰에 신용카드 정보를 최초에 한 번 등록하면 이후 본인 인증 절차만 거쳐 한 번에 결제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갤럭시S6는 다음 달 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5' 개막 직전 정식으로 공개된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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