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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가는 자양동길 안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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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올해 상반기까지 ‘강변북로 사면 석축 보수·보강 공사’ 완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2년동안 추진해왔던 ‘강변북로 사면 석축 보수, 보강 공사’를 올 상반기에 마무리 짓는다.


공사구간은 자양동 뚝방길로 불리는 자양강변길로 자양동 853-3~ 645-5번지 일대로 총 1700m이다.

이 구간은 한강시민공원과 인접해 있으며 지점마다 나들목이라는 연결 통로가 있어 주민들이 여가생활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한강으로 이동이 용이한 곳이다.


또 인근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과 7호선 뚝섬유원지역이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2006년부터 이 자양강변길 비탈면에 설치돼 있는 석축이 노후화 되면서 일부 구간에 균열이 발생, 이 곳을 지나는 이용객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았다.

한강 가는 자양동길 안전해진다 자양동 신양중~뚝섬유원지 구간 공사 후 현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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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석축을 쌓을 당시 사용된 돌이 과거 옹벽 등을 세우는데 쓰였던 견치석을 그대로 사용해 지역 경관을 저해한다는 비판도 받아왔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 2013년부터 시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올해까지 총 28억원이 투입해 사업을 진행한다.


우선 자양동 신양중학교에서 강변아이파크 아파트까지 720m 구간은 2013년에 완료했다.


지난해는 나머지 980m 구간 중 자양유수지 주변 280m 공사를 마쳤다.


23일부터 6월 말까지 현대5차아파트에서 낙천정 지하차도에까지 이르는 구간을 완성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석축공사에 공원과 녹지공간 등을 꾸미는데 사용하는 조경석을 사용해 자연친화적으로 조성했으며, 조경석 사이에는 계절별 초화류 등을 심었다.


특히 지역주민 요청에 따라 전 구간에 걸쳐 석축 위에 벚꽃나무를 심어 2~3년 후에는 이 지역이 워커힐 벚꽃길과 더불어 광진구의 벚꽃길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이번 석축 보수공사가 완료되면 이 곳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말끔히 해소될 것”이라며“또한 앞으로 자양강변길에 초화류와 벚꽃이 만개하면 이 곳이 자양강변길에서 한강시민공원으로 이어지는 걷고싶은 거리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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