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코스닥지수가 615선을 돌파하며 6년8개월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42포인트(1.05%) 오른 615.52로 상승 마감했다. 지난 2008년 6월16일 기록한 621.02 이후 최고치다.
시가총액은 164조2000억원으로 지난 16일 기록한 직전 사상 최고치(162조600억원)를 넘어서며 새 기록을 남겼다. 일평균 거래대금 역시 전년대비 44.7% 증가한 2조8500억원 규모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거래소는 제약·바이오 종목 강세가 이날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이달 들어 24.17% 급등한 제약업종은 이날도 셀트리온(13.58%), 메디포스트(0.26%) 등의 강세에 힘입어 4.64% 상승했다. 최근 바이오시밀러 기대감이 상승세를 부추긴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리스 우려 등 대외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최근 4거래일만 외국인 자금 695억원이 순유입되는 등 수급이 안정을 찾은 것도 한 몫 했다. 이날 역시 외국인이 219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93억원, 78억원 순매도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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