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콤은 금융사기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통합콜센터 가동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운영을 시작한 통합콜센터는 서울 여의도 코스콤 본사 6층에 마련됐으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20개 고객들을 대상으로 1차 가동에 돌입했다. 내달 14개사에 대해서도 추가 가동할 예정이다.
이번 통합콜센터는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 증권사 입출금계좌 관련 금융사기 피해 사례가 늘면서 지난해 9월 금융감독원이 각 증권사에 영업시간 이외에도 상시 지급정지가 가능하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
증권 관련 금융사기 피해자들은 평일 야간이나 주말, 공휴일 등 영업시간 이외 시간에도 피해신고 접수 및 계좌 지급정지 요청이 가능해진다.
코스콤은 신고접수 이후 금융사기 피해자 정보 확인, 피해 계좌 추가 출금 방지, 증권사별 지급정지 처리 내역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날 1차로 가동한 20개사 고객 이외의 금융사기 피해자들도 코스콤의 통합콜센터로 피해신고 및 계좌지급정지 요청이 가능하며 코스콤은 해당 증권사에 신고내역을 전송, 지급정지 요청을 할 방침이다.
정연대 코스콤 사장은 "증권사들이 개별적인 콜센터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려면 인력 및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코스콤이 금융투자업계 공동으로 구축에 나서게 됐다"며 "안정적 운영에 향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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