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택 기자]지난 2월 17부터 19일까지 강원도 횡성군 실내체육관에서 전국대회로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2015설날 횡성 한우 국민생활체육 전국여자장사씨름대회”에서 구례군청 반달곰씨름단 소속의 이다현 선수가 통합장사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통합장사 부문 결승전에서 이다현 선수는 같은 팀 조현주 선수를 2-0으로 누르고, 2013년 9월 용인대천하장사 씨름대회에서 통합 1위를 차지한 후 1년 6개월 만에 올해 첫 대회의 통합장사 자리에 올랐다.
무궁화급에서는 구례군청 반달곰씨름단 소속의 조현주 선수와 이다현 선수가 맞붙어 조현주 선수가 1위를, 이다현 선수가 2위를 기록했고, 국화급에서는 매화급에서 한 체급을 올려서 출전한 박선 선수가 3위를 차지했다. 매화급에서는 이연우 선수가 영양 빛깔찬 씨름팀의 양윤서 선수에게 아쉽게 2-1로 패해 2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영양군청의 빛깔찬 씨름팀과 횡성군의 주)횡성M&F 한우리씨름단이 창단 후 처음으로 대회에 출전해 여자씨름판에 신선한 활력과 팽팽한 긴장감을 더했다.
영양군 빛깔찬씨름팀은 국화급과 통합장사 부문에서 임수정 선수가 각각 1위와 3위에 올랐고, 김다혜 선수가 국화급에서 2위, 양윤서 선수가 매화급 1위를 차지하는 등 신생팀답지 않은 기량을 선보여 앞으로 구례군청 반달곰씨름단과 영양군청 빛깔찬 씨름팀이 여자씨름판을 양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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