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커리어 구직자 설문 조사 결과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국내 취업난에 지친 구직자들이 해외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미국보다는 비교적 고용 안정이 확보된 유럽과 지역적으로 가까운 동북아 지역을 선호하고 있었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최근 구직자 312명을 대상으로 해외 취업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해외 취업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라는 물음에 ‘생각해 본 적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76.92%였다고 23일 밝혔다.
‘해외 취업을 고려 중이라면 어떤 분야를 희망하는가’라는 질문에는 35.62%가 ‘서비스’라고 답했으며 이어 ‘IT/전자’ (23.29%), ‘경영/경제’ (12.33%), ‘건축/토목’ (10.96%), ‘영업/마케팅’ (9.59%), ‘요식업’ (8.22%)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 취업을 고려 중인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52.05%가 ‘국내에서의 심각한 취업난 때문에’라고 답했으며 ‘평소 해외 생활을 동경해왔기 때문에’ (19.18%), ‘보다 개방적인 해외 문화가 좋아서’ (13.70%), ‘추후 이민할 계획이 있어서’ (6.85%), ‘한국 문화를 해외에 알리고 싶어서’ (4.11%), ‘외국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익히고 싶어서’ (2.74%), ‘해외에만 존재하는 특수 업무라서’ (1.37%)와 같은 응답이 뒤를 이었다.
‘해외 취업 시 희망하는 지역은 어디인가’라는 질문에는 36.0%가 ‘유럽’이라고 답했으며 ‘동북아시아’ (25.33%), ‘북아메리카’ (13.33%), ‘오세아니아’ (12.0%), ‘동남아시아’ (10.67%), ‘중동’ (2.67%) 으로 나타났다.
‘적정 연봉은 얼마라고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 32.43%가 ‘5천만원~6천만원’이라고 답했으며 ‘3천만원~5천만원’ (31.08%), ‘6천만원~1억’ (17.57%), ‘1억이상’ (18.92%) 순 이었다.
‘해외 취업 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는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30.26%가 ‘외국어능력’라고 답했으며 ’외국인과의 친화력’ (22.37%), ‘직무 실전 경험’ (19.74%), ‘생활력’ (11.84%), ‘독립심’ (9.21%), ‘해외 인맥’ (6.58%)라고 응답했다.
‘해외 취업을 위해 주로 도움을 얻는 곳은 어디인가’라는 물음에 29.33%가 ‘정부의 해외 일자리 정보제공’라고 답했으며 ’해외 인턴십 참여 경험’ (28.00%), ‘해외 거주자 멘토링’ (24.00%), ‘해외 한인 커뮤니티 정보’ (14.67%), ‘유학사 또는 상담센터’ (4.00%)라고 응답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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