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애슈턴 카터 미국 신임 국방장관이 21일(현지시각) 아프가니스탄을 예고 없이 방문, 미군 철수 일정이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카터 국방장관이 아프가니스탄에 도착, 아스라크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과 만나 미군 철수 시기를 조정하는 것과 관련한 논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카터 국방장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가니 대통령의 안보 전략을 지원하기 위해 미군 철수 일정을 변경하는 등 다양한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다"며 "아프간 내 기지폐쇄 시점과 순서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가니 대통령은 내달께 미국을 방문, 오바마 대통령과 만나 미군 철수 여부와 방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미군은 지난해 공식적으로 아프간에서 13년간의 전투 임무를 종료했으며, 현재는 아프간 군·경 훈련과 대테러 지원 업무만 하고 있다. 2011년 10만명에 달했던 병력 규모도 약 1만명으로 줄어든 상태다.
미군은 이 병력도 올해 연말까지 절반 정도로 줄이고, 오바마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2017년 전까지 철수할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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