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발표로 인해 19일(현지시간)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98센트(1.9%) 하락한 51.16달러에 마감했다.
ICE유럽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25센트(0.41%) 내려간 60.28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미국석유협회(API)는 전날 장 마감 이후 지난 주 원유재고가 1430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예상보다 많은 재고 증가에서 WTI 가격은 배럴당 50달러 아래로 급락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전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재고가 770만배럴이나 늘어난 4억2560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310만배럴보다 많고 EIA가 주간 집계를 시작한 1982년 이후 최대 규모다.
그러나 API의 발표치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은 재고 증가여서 유가는 이후 낙폭을 다소 줄였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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