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세계최대 유통기업인 동시에 저임금 착취 기업으로 악명이 높은 월마트가 근로자의 최저임금을 인상한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월마트는 오는 4월부터 미국 내 정규직 및 비정규직 매장 근로자들의 최저 임금을 시간당 9달러(9946원)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연방정부의 법정 최저임금(7.25달러)보다 24% 정도 높은 수준이다.
월마트는 이같은 조치로 140만명의 직원 중 3분의 1이 혜택을 보게되며 올해 10억달러의 추가 지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조치로 월마트 근로자의 평균 임금은 정규직의 경우 12.85달러에서 13달러로, 시간제 비정규직은 9.48달러에서 10달러로 인상될 전망이다.
그동안 미국의 노동및 인권단체들은 월마트가 시간당 15달러선으로 최저 임금을 올려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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