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월마트가 중국에서 25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마트는 중국 북부 다렌시의 지역 사무소 폐쇄와 운영팀 통합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이 브레이시 대변인은 인력 감축은 판매와 마케팅 부문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250명의 월마트 중국 인력의 0.2%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월마트는 중국에서 약 4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월마트는 감원 발표와 별도로 이번 달에 9개 매장과 1곳의 배급센터가 새로 문을 연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신규 매장과 배급센터를 통해 6000명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2016년 중국 남부 주하이에 쇼핑몰 오픈을 위해 6억위안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월마트는 인도에서도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월마트는 향후 5년 안에 인도 전역에 50개 도매매장을 새로 오픈할 것이라고 밝혔다.
월마트는 2009년 인도 업체 바르티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인도에 진출했으며 지난해 10월 바르티의 지분을 모두 인수해 독자 운영에 나섰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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