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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내 난동·승무원 추행’ 바비킴 입건…혐의 시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24초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가수 바비킴(본명 김도균·41)이 술에 취해 항공기 내에서 난동을 부리고 여승무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바비킴을 항공보안법 위반 및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바비킴은 지난달 7일 인천에서 출발해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대한항공 기내에서 술에 취해 고성을 지르고 승무원 A(27·여)씨의 허리를 끌어안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바비킴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4시간가량 조사를 했다.


바비킴은 경찰에서 “좌석 승급문제를 제기했지만 변경이 안돼 일반석에 앉아 잠을 자려고 와인 6잔을 마셨다”며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고 승무원에게 휴대전화 번호를 물어보는 과정에서 신체 접촉이 있었다”고 일부 혐의를 시인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상황은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바비킴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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