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STM 유수경 기자]천이슬에게 2015년은 '진정한 배우'로 거듭나기 위한 해다. 올해 목표 역시 좋은 연기를 하는 것. 그만큼 배우로서의 욕심과 포부가 대단하다. 사실 천이슬의 지난 해는 다사다난했다. 힘든 일도 있었고, 상처도 많이 받았지만 마음을 다잡고 힘찬 걸음을 내딛고 있다.
새해를 맞아 천이슬은 드라마와 영화 오디션을 다니느라 분주하다. 여성미가 강한 인상이지만 실제로는 소탈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통통 튀고 발랄한 역할을 맡고 싶단다. 그러나 "뭐든지 시켜주면 열심히 할 것"이라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지난 일들에 대한 얘기를 꺼내자 그는 조심스러운 태도로 "후회는 없다"고 했다. 천이슬은 "지나간 일에 대해 후회하고 생각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이미 벌어진 일 아닌가"라며 "연애도 마찬가지다. 정말 좋아서 만난거니 후회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양상국은 앞서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천이슬과 할리우드 커플처럼 편한 친구로 남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강하면서도 여린 천이슬에게 '힐링'이 되는 곳은 촬영 현장이다. 아무리 우울해도 현장에 가면 너무 행복하단다. 말도 안되는 루머와 악성 댓글을 보며 슬퍼했다가도 현장에 가는 순간 기운이 샘솟는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비춰지는 그의 모습은 '4차원' 기질이 강해보인다. 하지만 기자가 만난 천이슬은 예의 바르고 솔직한 매력을 지닌 사람이었다.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는 것이 또 있다면 천이슬의 '뷰티 노하우'이다. 하얗고 투명한 피부로 여성들의 부러움을 사지만 사실 그에게도 고민은 있다. 바로 여드름이 잘 나는 피부라는 것. 그래서 트러블이 올라올 때는 집중적으로 관리를 하는 편이다. 하지만 평소엔 운동의 덕을 많이 본다. 웨이트 트레이닝은 물론 수영, 스쿠버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긴다.
배우에게 연기 공부와 자기관리는 평생 가져가야 할 몫. 천이슬에게 목표를 묻자, "오랫동안 꾸준히 연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40~50대를 거쳐 할머니가 될 때까지 배우 생활을 하고 싶다는 그의 꿈이 꼭 이뤄지기를 바래본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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