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대보그룹은 휴게소 운영 계열사인 대보유통이 최근 330억원 규모의 서해안고속도로 매송화물차휴게시설 개발 민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경기 화성시에 들어서는 상·하행선 화물차휴게시설은 1만726㎡터에 지하 1~지상 2층 규모로 대보건설이 짓는다. 4월 중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인허가 과정을 거친 뒤 내년 1월 착공에 들어가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 휴게소는 서해안고속도로 내 첫 번째 화물차휴게시설로, 화물차와 일반 차량의 동선과 주차구역을 분리했다. 장거리 화물운전자를 위해 세탁·샤워·수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휴게텔이 설치되고 여성 전용 휴식공간, 건강검진센터도 마련된다.
뫼비우스의 띠를 형상화한 시옷(ㅅ)자 모양의 두 건물이 서로 마주보는 형태이며 최첨단 교통관제센터, 스마트 주차시스템이 적용된다.
휴게소가 완공되면 2041년까지 대보유통이 BOT(Build-Operate-transfer) 방식으로 운영하게 된다. 사업성 분석 결과 연평균 860억원, 25년간 2조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대보그룹 측은 내다봤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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