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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절 경기도 '박물관·미술관·유원지' 행사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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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민족 최대 명절 '설'(2월19일)을 맞아 경기도의 박물관, 미술관, 유원지 등 곳곳에서 가족들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경기도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등 도내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은 18∼22일 설 연휴 기간 내내 전시와 행사를 진행한다.

경기도박물관은 특별전 및 상설전과 함께 옛 선조가 즐겼던 놀이를 소개하는 '쌍륙展'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32개의 말, 2개의 육면체 주사위를 가지고 두개 팀이 승부를 가르는 놀이인 쌍륙을 배우고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박물관 속 작은 박물관 마술쇼 '수상한 박물관'(관람료 1만600원)과 투호, 굴렁쇠, 제기차기, 윷놀이 등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다.

백남준아트센터와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연휴기간 내내 백남준전 'TV는 TV다'와 기획전 ▲2015 랜덤 액세스 ▲상상동물과 희망의 나라로 ▲2015년 나의 희망은? 등을 전시한다.


이들 3개 박물관은 용인시 기흥구 수원톨게이트에 인접해 있다.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신갈~안산 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쉽게 찾아올 수 있다.


이외에도 남양주 실학박물관, 연천 전곡선사박문관, 안산 경기도미술관에서도 민속놀이와 구석기시대 체험 등 각종 행사를 마련한다.


도내 유원지에서는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준비된다.


용인 민속촌은 새해 운수대통을 기원하는 '설맞이 복(福)잔치'를 진행한다. 설 당일인 19일 오후 3시30분 민속촌 내 관아 앞 밭에서는 대형 달집에 소원을 적은 종이를 엮고 불을 지펴 한해 복을 기원하는 달집태우기를 체험할 수 있다. 행사 기간 전통방식의 떡메치기, 복떡 나눠먹기, 토정비결, 새해부적 나누기, 윷점보기 등 세시행사가 민속촌 곳곳에서 진행된다.


양띠이거나 한복을 입고 오는 방문객은 자유이용권을 반값에 구매할 수 있다.


용인 에버랜드는 설 연휴를 전후로 외국인 방문객을 대상으로 반값 특별할인행사를 펼친다. 또 연휴기간 용인ㆍ수원ㆍ성남ㆍ화성ㆍ경기광주 등 인근 지역 주민과 3대(할아버지-아버지-손자) 가족 방문객은 주간 4만6000원(오후 3만8000원)인 이용권을 주간 3만원(오후 2만5000원)으로 깎아준다. 5000원상당 식음료 교환권도 준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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