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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 '그대가 꽃'서 인생 스토리 공개…송해로 개명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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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 '그대가 꽃'서 인생 스토리 공개…송해로 개명한 이유는? 송해 /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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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 '그대가 꽃'서 인생 스토리 공개…송해로 개명한 이유는?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16일 방송되는 KBS1 인순이의 토크드라마 '그대가 꽃' 8회 '오마이, 나의 오마이'에서는 격변의 시대를 온 몸으로 체험해온 연예계의 거장, 송해를 만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송해는 유복했던 유년시절, 어머니와의 추억부터 혈혈단신 남쪽으로 내려와 운명처럼 만난 아내와의 추억을 털어놨다.


또한 사고로 아들을 잃을 당시 쓰러진 아내에게서 자신을 잃은 고향의 어머니를 떠올렸던 가슴 아픈 사연도 공개했다.

송해는 1.4후퇴 당시 총탄을 피해 연평도에서 배를 타게 됐다. 망망대해에서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배 위에서 이름을 새로 지었다. 아버지가 지어주신 이름 송복희 대신 송해로서의 인생이 시작된 것.


부산에 도착해 들어 간곳은 국군훈련소였다. 군인 송해에게 선임들의 괴롭힘보다 힘들었던 건 외로움이었다.


송해는 "군에서 제일 기다려지는 시간이 휴가 그리고 면회인데 부모도 없고. 일가친척이 있어야 면회를 오지. 또 휴가증을 끊어보니 갈 데가 있나. 보초서다가 눈이라도 오면 고향이 생각에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지"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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