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6일 강원랜드에 대해 올해 수익 추정치를 소폭 상향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8500원에서 3만95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강원랜드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1.3% 증가한 3736억원, 영업이익은 187.7% 늘어난 119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신한금투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순이익은 474억원으로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 매출액은 예상 수준이다.
성준원 연구원은 "비용 절감으로 예상 외로 이익이 개선됐다"고 전했다.
2015년에는 역기저로 성장 둔화를 예상했다. 성 연구원은 "2014년에는 테이블 확장 효과로 매출액이 전년보다 9.9% 증가했고, ‘공기업 경영 선진화’ 효과로 비용 증가는 억제됐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2.2%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2015년에는 테이블의 추가 가동으로 매출이 전년보다 7.1% 상승하겠지만 비용이 증가(정상화)하면서 영업이익 성장률은 5.0%로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2015년 강원랜드의 배당성향은 50%, 주당배당금(DPS)은 1045원, 시가배당률은 3.2%로 추정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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