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낙안 금산 사방댐 사업, 재해 예방·수원 확보·친환경 높은 점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산림청이 주최한 ‘2014년 전국 사방사업 품질 경진대회’에서 전국 사방사업 품질 제고를 위한 시공 모델을 제시해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인 ‘2014 전국 사방사업 품질 경진대회’는 산림청과 사방협회가 주최하는 공모행사다. 여름철 집중호우 시 산사태로 인한 국민의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한 산지사방, 해안사방, 야계사방 등 사방사업의 우수 사례를 공유·전파해 사방기술를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번 경진대회에선 16개 시도 및 지방산림청, 국유림관리소 등 전국에서 다양한 공법으로 시공된 2014년 사방사업 대상지를 접수받아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6개 기관이 선정됐다.
우수상을 차지한 순천 낙안 금산 사방댐 설치사업은 여름철 집중호우 시 인가 피해 및 농경지 유실이 빈번히 발생한 낙안면 수정마을의 재해 예방 및 갈수기 농경지 수원 확보를 위해 사방댐 1개소, 계류보전 2km 등의 야계사방을 집중 추진한 것이다. 또한 사유지 피해 최소화를 위한 블록형 사방댐 설치 및 큰 돌을 이용한 자연생태 친화적으로 이뤄졌다.
한편 전라남도는 올 한해 산사태 취약지역의 인명 및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산간 계곡부 침식 방지 및 수자원 확보를 위한 산지사방, 사방댐 설치, 계곡 정비사업, 해안 방재림 조성 등 420억여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사방사업 품질 제고 및 ‘숲 속의 전남’ 실현을 위해 지역 특화 수종 및 소득 창출을 위한 수목 식재를 사방 사업지 주변에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윤병선 전라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여름철 국지성 집중호우 시 산사태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 예방을 위한 사방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산사태 취약지 지정·고시 및 사방사업 추진 동의 등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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