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13일 대한항공에 대해 유가하락에 따른 추정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5만8000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민지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올해 유가 하락에 따른 유류 원료비 하락으로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은 2014년 대비 112.2% 개선된 8382억원(영업이익률 7.4%)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유류할증료 감소로 2014년 대비 4.6% 감소한 11조360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대한항공의 2014년 4분기 매출액은 2조950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비용절감 등의 효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58.0% 증가한 1529억원을 기록했다. 외화환산손실과 S-Oil 매각 차손으로 당기순손실은 2719억원을 기록했다.
그는 "매출측면에서 국제 여객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1조 510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반면, 화물사업은 7988억원을 기록, 4.5% 성장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제여객의 탑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1.1%p 하락한 반면 화물의 탑재율은 1.6%p 개선되면서 화물사업은 외형성장뿐만 아니라 수익성 측면에서도 기여를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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