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축산업 다짐대회·AI 조기 종식 결의대회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가 지속가능한 축산업 육성을 위해 축산단체 대표, 브랜드 업체, 민간 인증기관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친환경축산물 인증 목표 3천600호 달성을 위한 다짐대회를 지난 11일 개최했다.
전라남도는 그동안 친환경축산물 인증 확대를 위해 동물복지형 녹색축산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동물복지형 친환경 녹색축산육성조례’와 ‘녹색축산육성기금조례’를 제정해 친환경축산물 생산 확대의 기초를 마련했다.
특히 녹색축산육성기금 646억 원을 조성해 올해 150억 원을 투입, 가축 운동장 확보, 친환경녹색축산 농장 지정 등 농가의 친환경축산 인증 기반 구축에 저리(1%) 융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친환경축산물 인증 사업비로 4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인증비를 100% 지원하고 있으며, 친환경 인증 농가 교육을 권역별로 3천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해 친환경축산 실천 분위기를 조성하고, 매 분기 인증 보고회 개최는 물론 시군별 담당제를 지정해 인증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2014년 전남지역 친환경축산 인증 실적은 총 2천334호로 전국(1만 1천 호)의 21%를 차지, 1위를 기록하는 등 전국 제일의 친환경축산물 1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다짐대회에서 농가 대표로 참석한 민경천 전국한우협회 전남도지회장은 “전남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 확대를 위해 축산농가 스스로가 친환경축산물 인증 확대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전라남도는 또 이날 축종별 생산자 단체 대표, 시군 가축방역 담당 공무원 등 축산 관련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제역·고병원성 AI 조기종식을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대회에서는 설 연휴 인구 이동 증가에 대비해 특별 방역대책 추진을 강화하고, 가축 사육 환경 개선, 구제역 예방접종 100% 실시 등 현장 중심의 상시 방역 추진을 통해 가축 전염병이 없는 청정 전남을 이룩할 것을 결의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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