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도요타자동차가 신흥시장을 겨냥해 만든 차종인 IMV 시리즈를 11년만에 환골탈태시킨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12일 도요타가 약 1000억엔을 투자해 IMV 시리즈의 플랫폼, 엔진, 섀시를 다시 만들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연비를 높이고 배기가스 중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신형 IMV는 올해 봄 태국에서 픽업부터 생산되기 시작하고 이후 아르헨티나와 인도네시아에서도 생산될 예정이다.
IMV 시리즈는 도요타가 2004년 신흥시장에 투입한 전략 차종으로 미니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픽업 등이 있다. 도요타는 지난해 IMV를 96만5000대 생산해 세계 170여개국에서 판매했다. 2016년 생산 대수는 109만대로 잡고 있다.
도요타는 IMV 생산을 여러 곳에서 분담토록 한다. 엔진은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제작하고 트랜스미션은 필리핀과 인도에서 만든다. 조립은 세계 13곳에서 이뤄진다.
도요타가 신형 IMV를 개발한 것은 신흥 경제국의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자동차 증가에 따라 대기오염이 심각해지자 신흥 경제국은 유럽 수준의 엄격한 환경규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남아시아에서는 태국이 먼저 친환경 기준을 유럽연합(EU) 수준에 맞춰 높였다. 태국은 친환경 기준을 충족하는 자동차에 세금 감면 등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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