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2014회계연도(2014년 4월~2015년 3월) 순이익 예상치를 상향조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요타는 2014회계연도 순이익 전망치를 2조엔에서 2조1300억엔으로 상향조정했다. 2014회계연도 영업이익과 매출 예상치도 각각 2조5000억엔에서 2조7000억엔으로, 26조5000억엔에서 27조엔으로 올려잡았다.
도요타는 엔화 약세 덕분에 해외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며 자사가 엔화 약세의 가장 큰 수혜를 받는 기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회계연도 3·4분기(지난해 10~12월) 순이익은 6000억엔을 기록해 블룸버그 예상치 5492억엔을 웃돌았다. 3분기 영업이익과 매출도 각각 7629억엔, 7조1700억엔을 기록해 예상치 7217억엔과 6조9100억엔을 웃돌았다.
2014회계연도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1조7300억엔, 영업이익은 2조1100억엔, 매출은 20조1200억엔을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