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껍질의 '신'과 알맹이 '조'…3월 '폰생폰사'

시계아이콘01분 29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스마트폰 미래 이끌 리더 3월 바르셀로나 맞대결

"혁신적 하드웨어" 베테랑 신종균의 카드
갤S6, 첨단 부품 탑재…양면 엣지·무선충전 등
"차별화된 소프트웨어" 데뷔전 치르는 조준호
G 시리즈, 사용자환경 강화…G워치R2도 기능에 초점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올 한 해 정보통신기술(ICT) 판세를 전망할 수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가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삼성전자·LG전자 스마트폰 수장의 맞수 행보가 눈길을 끈다. 무수한 교체설 속 유임한 '베테랑'과 글로벌 무대에서 첫 데뷔전을 치르는 '신예' 두 사람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내세워 한 해 비전을 설명할 예정이다.

껍질의 '신'과 알맹이 '조'…3월 '폰생폰사'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
AD

1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로 3년째 삼성전자 IT·모바일(IM) 부문을 이끌고 있는 베테랑 신종균 사장은 이번 '갤럭시S6'의 성공에 사활을 걸었다. 이에 따라 MWC에서의 행보 역시 '언팩(삼성 모바일 신제품 공개 행사)'부터 통신사업자 미팅까지 전 방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신 사장이 올해 보여줄 삼성 스마트폰의 핵심 무기는 '하드웨어 혁신'이다. MWC 개막에 하루 앞서 열리는 언팩에서 신 사장은 '양쪽 면이 모두 휜 엣지 디스플레이(갤럭시S 엣지)'와 '메탈' '전·후면 강화유리' '일체형 배터리' '무선충전' 등을 갖춘 갤럭시S6를 내세운다. 그간 S시리즈뿐만 아니라 다른 삼성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도 시도되지 않았던 새로운 기능을 대거 추가해 글로벌 무대에서 S시리즈의 입지를 다시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말 삼성 스마트폰 수장의 교체설이 오가기도 했으나 결국 신 사장이 유임한 배경에도 지난해 무선사업부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직접 묻기보다 다시 한 번 기회를 준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이후 가장 큰 이벤트인 갤럭시S6의 성공적인 데뷔는 신 사장에게도 삼성전자에도 중요한 문제라는 게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 사장은 지난해 갤럭시S5의 롱런 실패로 다음 S시리즈에 대해 이를 갈고 있을 것"이라며 "탑재되는 부품들만 봐도 확실히 전작과 차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껍질의 '신'과 알맹이 '조'…3월 '폰생폰사'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지난해 말 'LG전자 스마트폰 수장' 바통을 이어 받은 조준호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장(사장)은 이번 MWC가 첫 글로벌 데뷔 무대다. 조 사장의 핵심 전략은 '북미시장 공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 사장은 LG전자 정보통신사업 부문 전략담당과 북미사업담당을 거친 '마케팅통'이다. 업계에서는 조 사장이 LG 스마트폰이 선전하고 있는 북미시장에서의 사업자 네트워크 등을 적극 동원해 올해 G시리즈를 통한 수익성 확대를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역시 스마트폰 사용자환경(UX)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성숙기에 접어든 스마트폰시장에서 차별화된 UX로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목표다. 조 사장은 이번 MWC에서 신제품 'G플렉스2' 등을 통해 LG폰의 강화된 보안·카메라 UX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MWC에서 첫선을 보이는 'G워치R2' 역시 전작에서 이미 선보인 바 있는 원형 디자인이어서 전작 대비 강화된 기능 설명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LG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G4는 오는 4월께 조기 출시 될 것"이라며 "판매 목표 역시 G3 대비 공격적인 1500만대 수준으로 3위 싸움이 치열한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에서 '매출 톱3' 자리를 놓치지 않겠다는 포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