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펩시코의 예상을 웃도는 지난해 4·4분기 실적을 내놨다.
펩시코는 지난해 4분기에 13억1000만달러의 순익(주당 87센트)을 기록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1년 전(17억4000만달러, 주당 1.12달러)에서 줄어든 것이지만 시장 예상치 보다는 좋은 것이다.
이 기간 매출은 199억5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 줄었다. 하지만 이 역시 시장의 예상치(196억3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펩시코는 매출 하락이 환율 손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펩시코의 4분기 유기농 제품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 증가했다. 펩시코는 환율 변동을 제외하면 올해 주당 순익이 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자 등 비음료 부문 매출 증가가 탄산음료의 수요 부진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흥국에서의 비용 절감이 환율 손실 부문을 메워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펩시코는 85억~90억달러 규모의 올해 자사주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주당 배당금 역시 2.81달러로 7.3%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 이후 펩시코의 주가는 개장 전 3.6% 상승한 101.5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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