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경기개발연구원(GRI) 북부연구센터를 12일 의정부시에 개원한다. 남경필 경기지사의 경기북부 균형발전 이행을 위한 조치다. 하지만 북부연구센터 소속 민군정책팀은 수원 본원에 두기로 해 논란이다.
11일 경기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은 12일 의정부에 북부연구센터를 개원한다. 북부연구센터는 앞으로 ▲경기북부지역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개발 ▲경기도 지방외교 및 국제협력 정책 개발 ▲지자체 남북교류협력 및 통일 정책 연구 ▲DMZ 및 접경지역 연구 등을 수행하게 된다.
연구원은 이를 위해 최근 센터장ㆍ선임연구위원ㆍ연구위원ㆍ연구원ㆍ주임 등 모두 13명의 북부연구센터 인사를 단행했다.
하지만 그간 북부연구센터에 소속돼 있던 민군정책팀 소속 6명은 이번 인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들은 남쪽 본원에 남게 된다.
민군정책팀은 그동안 업무를 두고 논란이 많았다. 공모를 통해 뽑힌 연구원들은 그동안 초빙연구원 형태였지만 연구보다는 대외활동에 주로 힘을 써왔다. 이들에게는 인건비 형태로 200만원의 급여가 지급됐다. 이들이 주로 하는 일은 민간과 군 관련 민원해결이었다.
이들의 그간 업무특성을 고려할 때 의정부 북부연구센터로 가는 게 맞다는 지적이 많다.
경기도의회 안혜영(새정치연합ㆍ수원8) 의원은 "민군정책팀은 그동안 연구목적보다 민간이나 민원해결 등 대외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활동해온 것으로 안다"며 "이 분들이 왜 필요한지 사실 처음에는 이해가 안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군정책팀이 제대로 가동되려면 현장의 목소리가 중요하고, 현장은 남쪽보다 접경지가 있는 북쪽에 많기 때문에 북부연구센터로 가야한다"며 "이번 인사에서 이들을 수원에 남겨둔 이유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경기개발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민군정책팀원을 6명에서 4명으로 줄였고, 아직 사업비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확정되면 이를 토대로 민군정책팀을 어떻게 활용할 지 등을 처음부터 다시 검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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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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