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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해커, 뉴스위크 계정도 해킹‥오바마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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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소속임을 밝힌 해커들이 10일(현지시간)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트위터 계정을 해킹했다.


뉴스위크 계정은 이날 오전 11시 직전 해킹당했으며 10여분 후 곧바로 복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위크 트위터 계정에는 검은 복면을 한 이슬람 전사의 모습과 함께 '사이버 칼리페이트(칼리프가 통치하는 이슬람국가)' '나는 IS다' 등의 문구가 등장했다. 이들은 "미국과 주변국이 시리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우리 형제들을 살해하고 있지만 우리는 당신의 국가 사이버보안시스템을 내부에서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지난달 12일 발생했던 미군 중부사령부 트위터 계정 해킹과 유사한 수법이다. 다만 해커들은 이번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부인 미셸 여사, 두 딸을 위협하는 내용 등을 새롭게 추가했다.

뉴스위크 측은 성명을 통해 독자에 대해 사과한 뒤 "다시 통제권을 확보해 계정이 정상화됐으며 보안 조치를 계속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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