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에게 직거래 장터 통해 신선하고 저렴한 농수산물 구입 기회 제공... 직원, 주민 통해 수거된 기부물품 저소득 이웃에게 전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12· 13일 이틀간 구청광장에서 설맞이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이번 장터에서는 신선한 농수산물을 시중가격 보다 10~2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 주민들에게 풍성한 설 명절을 보내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종로구 새마을회 및 소비자생활협동조합 주관으로 실시하는 이번 행사는 12일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틀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15개 농·수산물 판매 부스를 설치하고, 총 50여개의 품목을 판매
한다.
또 횡성 한우 축산물 특장차도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소비자생활협동조합에서 ▲곶감 ▲떡국떡 ▲고기산적 ▲한과 등을
, 새마을회에서 ▲횡성한우 ▲과일 ▲농·축산물 ▲제수용품 등을 판매한다.
종로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지방자치단체 경기 안성, 전북 정읍, 전남 곡성도 직거래 장터에 참여한다.
이와 함께 종로구는 오는 17일까지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나눔의 기쁨을 함께하기 위해 '2015 설맞이 기부나눔 행사'를 갖는다.
직원과 주민이 함께 참여해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생활용품 및 식료품 등을 1인 1품목 이상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장기간 보관 가능한 라면, 통조림, 쌀, 조미료 등 식료품과 비누, 치약, 샴푸, 세제 등 사용빈도가 높은 생활용품 위주로 기부를 받는다.
단, 기탁 및 배분과정에서 쉽게 변질될 수 있는 신선 식품류는 기부
품목에서 제외된다.
기부를 희망하는 주민은 종로구 복지지원과(☎2148-2485) 혹은 인근 동주민센터를 통해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기부된 물품은 종로구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종로구 푸드마켓으로 전달되어 지역 내 저소득 이웃에게 지원될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주민들이 보다 알뜰하고 따뜻하게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며 “향후 종로구는 주민들 실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밀착형 복지를 펼쳐나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