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가 서울 강서구 등 전국 15곳에 각종 개발사업으로 도심 속에 방치된 공간의 생태계를 복원한다.
10일 환경부는 올해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으로 총 7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훼손되고 방치된 공간을 복원해 습지나 개울, 초지, 숲 등 다양한 유형의 생물서식처로 조성하거나 도시민들이 다양한 생물과 자연을 접할 수 있도록 생태휴식 또는 생태학습 공간으로 만들기로 했다.
대상지는 청주시 두꺼비 대체서식처 복원사업, 안성 도심개발대응형 소생태계 조성사업 등 도시지역 13곳과 거제시 연초면 멸종위기종 서식기반 조성사업 2곳 등이며, 1곳 당 규모는 5000∼2만㎡ 내외다.
최종원 환경부 자연정책과 과장은 "도심 주변에 훼손된 지역의 복원사업을 추진해 생태계 복원이 주는 혜택을 시민들이 보다 많이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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