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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유로6 중대형 상용 770만~1630만원 가격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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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올해부터 3.5t 이상 중대형 상용차에 대해 유로6 배출가스 규제가 적용되면서 해당차종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9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중형버스 에어로타운은 8864만원(장축 모델)에서 1억114만원으로 1250만원 인상됐다. 또 다른 중형버스 그린시티는 9253만원에서 1억653만원으로 1400만원 올랐다. 고급형으로 출시되는 대형버스 유니버스는 1억2365만원(컴포트 모델)에서 1억3865만원으로 1500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트럭차종도 차종별로 1000만원 이상 값이 뛰었다. 덤프트럭은 기존 1억3079만원짜리 6×4 15t모델이 1억4269만원으로 1190만원 인상됐으며, 8×4 25.5t 모델은 1630만원 인상돼 2억596만원에 가격이 책정됐다.


믹서트럭은 6×4 모델 기준 1억2806만원짜리가 1억4176만원으로 1370만원 올랐다. 6×2 트랙터 일반형은 1300만원 인상된 1억5549만원에 가격이 책정됐다.

유로6는 유럽연합(EU)이 정한 배출가스 규제로 기존 유로5에 비해 질소산화물은 5분의 1 수준으로, 미세먼지는 절반 수준으로 줄여 배출하도록 하고 있다. 앞서 유럽지역에서 먼저 시행됐으며 국내에서는 올해 1월부터 일부 차종에 적용돼 완성차회사가 해당 기준을 맞춘 차량을 출시하고 있다.


가격이 오른 이유는 강화된 기준에 맞춰 배출가스를 낮추기 위해 추가로 장치를 달아야 하기 때문이다. 엔진성능 개선에 따른 개발비도 포함됐다. 선택적 촉매환원장치(SCR)와 디젤분진필터(DPF) 등 주요 후처리 부품은 수백만원에 달하기에 차값에 고스란히 반영될 수밖에 없다. SCR은 촉매제의 화학적 반응을 이용한 질소산화물 저감장치며 DPF는 산화반응 및 미세물질 필터로 먼지를 모은 후 연소를 통해 탄화수소 등을 줄이는 장치다.


앞서 먼저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유럽에서도 차값이 대폭 올랐다. 만트럭, 벤츠 악트로스 등은 주요 차종 가격이 1646만~1738만원 정도 올랐으며 국내서도 많이 팔린 스카니아 역시 1646만원 가량 인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서는 환경부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올해부터 3.5t 이상 차종에 먼저 적용되고 있으며 올해 9월부터는 3.5t 미만 중소형 승용차, 내년 9월부터는 3.5t 미만 화물차에 적용될 예정이다. 적용시점으로부터 90~180일 정도 판매유예기간을 두고 있으며 파워트레인이 변경되는 신차의 경우 1년 먼저 적용한 차를 출시해야 한다.


버스ㆍ트럭 등 국내 대형 상용차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은 현대차가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타타대우ㆍ대우버스 등 다른 상용차업체도 가격인상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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