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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옹벽 붕괴 아파트 주민 “철골 구조물 설치 뒤에 귀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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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강]


전문가들 “주민 안전성 확보 뒤 귀가 추진”

지난 5일 광주광역시 남구 봉선동 대화아파트 인근 옹벽이 붕괴된 가운데 대화아파트 주민들은 안전성 확보를 위해 추가공사가 진행 중인 철골 구조물(H빔) 설치 작업이 완료돼야 집으로 돌아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8일 민관 합동 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대화아파트 현장에 마련된 재난현장 통합지휘소에서 아파트 입주민의 귀가 여부 및 시기를 결정하는 상황대책반 회의가 열렸다.

이병렬 부구청장 주재하에 안전진단 자문교수 4명과 안전진단 전문기관 관계자 5명 등 총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 가량 진행됐다.


이들은 붕괴된 옹벽에 대한 점검에서 추가 붕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철골 구조물 설치공사가 완료되지 않아 주민들의 귀가 시기도 늦추기로 했다.


입주민에 대한 안전성 확보 조치가 완벽하게 이뤄진 상태에서 귀가를 추진하겠다는 게 상황대책반의 설명이다.


때문에 민관 합동 대책본부와 상황대책반은 철골 구조물 설치공사에 총력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역시 밤샘 작업을 통해 철골 구조물을 설치하기로 했으며, 주민들도 이같은 방침에 전적으로 동의했다.


이병렬 부구청장은 “회의 참석자들은 철골 구조물 설치공사가 완료되는 즉시 주민들도 귀가 할 수 있도록 하자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며 “그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민관 합동 대책본부는 정밀 안전진단과 함께 항구적인 복구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을 추가로 진행하고 있다.


한편 사고현장 주변에는 입주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방호벽 60개(개당 1톤)가 설치됐으며, 돌덩어리 등 암반 방호벽인 철골 구조물(H빔) 설치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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