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대만 여객기 추락, 48명 사망 펑후섬 사고 같은 기종…기장 구조요청 때 다급하게 외친말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7초

대만 여객기 추락, 48명 사망 펑후섬 사고 같은 기종…기장 구조요청 때 다급하게 외친말이 대만 여객기 추락 / 사진제공=연합뉴스TV
AD


대만 여객기 추락, 48명 사망 펑후섬 사고 같은 기종…기장 구조요청 때 다급하게 외친말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대만에서 추락한 여객기의 기장이 사고 당시 구조요청을 보내며 "엔진이 꺼졌다"고 외친 사실이 밝혀졌다.


복수의 대만 언론이 사고 발생 하루가 지난 5일 오전까지 32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했으며 11명은 실종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들 피해자는 승객 53명, 승무원 5명 등 비행기 탑승자 58명 이외에 택시를 타고 고가도로를 달리던 기사와 승객 등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은 사람 2명을 포함해 집계한 것이다. 사고기에 탔던 중국인 31명 가운데 16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마잉주 대만 총통은 이날 오전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병원을 찾아 부상자들을 위로하고 사망자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사고기인 ATR-72-600형 GE235 여객기(편명 B22816)는 전날 오전 10시52분(현지시간) 타이베이 쑹산공항에서 진먼을 향해 이륙, 10시54분에 구조요청 신호를 보낸 뒤 10시56분에 고가도로를 들이받으며 추락했다.


구조 요청 당시 기장은 다급한 목소리로 "엔진이 꺼졌다(Engine flameout)"고 외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대만 민항국은 전했다.


대만 항공 전문가들은 기장이 대형 인명 피해를 낼 수 있는 건물과 충돌을 피하려고 의도적으로 하천에 불시착하려 했을 것이라는 추정을 내놓았다. 사고기의 기장과 부기장은 모두 숨졌다.


당국은 사고기가 추락한 하천을 중심으로 실종자 수색작업을 계속 벌이고 있다. 추락한 여객기 동체에서 블랙박스도 찾아내 조종사 교신 내용과 비행기록을 바탕으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당국은 이르면 6일 중 블랙박스의 일부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 정부는 이번 사고기가 지난해 7월23일 대만 펑후섬 마궁공항에서 48명의 사망 사고를 낸 여객기와 같은 기종인 점을 고려해 대만 내 22대의 동일 기종에 대한 특별검사도 벌이기로 했다.


중국 지도부는 이번 사고 피해자 가운데 중국인이 다수 포함된 점을 고려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는 사고 직후 신속한 피해 상황 파악과 가족 위로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중국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대만 여객기 추락,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대만 여객기 추락, 엔진 이상이라니" "대만 여객기 추락, 왜 이래" "대만 여객기 추락, 빨리 수습되길" "대만 여객기 추락, 피해자 더 없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