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4대부문+연금에 복지·세제도 합류…大개혁과제만 7개 '첩첩산중'

시계아이콘01분 5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4대부문+연금에 복지·세제도 합류…大개혁과제만 7개 '첩첩산중'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2월 4일 국회 기재위에 출석, 연말정산 관련 현안질의를 받는 도중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AD


-새누리당發 '증세없는 복지'철회에 복지·세제개혁 공론화

-朴 대통령·崔 부총리 "선거없는 올해가 골든타임..구조개혁원년"빛 바래


-4대부문 구조개혁에 공무원연금개혁 복지 세제개혁까지 개혁과제만 첩첩산중

-공공 금융 노동 교육 등 4대 부문 개혁 이해단체 반발과 저항…첫삽 뜨기도 어려워


-7개 개혁과제 임기 3년내 마무리 사실상 어려워..정부 개혁로드맵 다시 짜야할 판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새누리당발(發)'증세없는 복지'기조 수정 논란이 불거지면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복지와 세제부문에 대한 개혁논의도 본격화되고 있다. '증세 없는 복지'기조를 고수하던 정부마저 국회의 합의와 사회적 공감대형성을 전제로 수용한다는 입장으로 선회하면서 중장기 과제였던 복지와 세제개혁과제가 단기과제로 앞당겨졌다. 이에 따라 정부가 박근혜 정부 남은 임기 3년간 개혁을 마무리하거나 개혁의 방법과 방향을 정해야하는 개혁과제는 최소한 7개로 늘어나 정부로서는 적지 않은 부담을 안게 됐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15년을 시작하면서 올해 굵직한 선거가 없는 해라는 점에서 "2015년이 골드타임의 해"라고 판단,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공공, 금융, 노동, 교육 등 4대부분의 구조개혁과 공무원연금개혁을 반드시 완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박 대통령은 1월 12일 신년구상 기자회견에서 "어렵고 힘들더라도 구조개혁을 통해 근본적인 처방을 해야만 우리의 미래세대에게 건강한 대한민국을 물려줄 수 있다"면서 "올해는 이 계획에 따라 예산을 편성한 첫해인 만큼 작년에 닦아놓은 제도적 틀을 바탕으로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월까지 노동개혁, 4월까지 공무원연금 개혁을 꼭 처리해줄 것을 요청했다. 최경환 부총리도 "구조개혁은 피할 수 없는 외나무다리"라는 표현을 쓰면서 구조개혁에 사활을 걸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


그러나 구조개혁의 기치를 내건지 한달도 안돼 연말정산 파동이 벌어졌고 새누리당 지도부에서 '증세 없는 복지'에 제동을 걸고 '박근혜식 증세의 한계론' '새로운 복지모델 재정립'의 화두가 나오면서 정국에 복지개혁과 세제개혁이라는 초대형 개혁화두가 던져졌다.


골든타임 기간 안에 4+1개혁을 마무리 짓겠다는 정부의 스케줄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고 개혁 로드맵에 복지와 세제개혁도 추가할 수밖에 없다. 정부는 당초 복지는 증세 대신에 지출에서의 유사중복, 누수를 막는 쪽에서 해답을 찾았고 세제는 중장기 조세정책운용계획에 따라 국회의 협의를 통해 ▲성장동력 확충 ▲과세형평성 제고 ▲안정적 세입기반 확보라는 3대 기조에 맞춰 진행해 나간다는 복안이었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선(先)복지구조조정 후(後)증세 논의를 주장한 반면에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이 선 증세 후 구조조정으로 맞서면서 정부로서는 여야의 논의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단기간 결론도출이 어려운 2개 개혁과제를 떠안게 됐다. 복지의 경우 복지수준을 저부담-중부담-고부담으로 할지,수혜대상을 기준으로 보편적 복지냐 선별적 복지냐로 할지를 정하는 논의부터 격론이 불가피하다. 복지에 대한 합의가 이뤄져도 다음은 세제다. 법인세-소득세-부가세-자본소득세-상속세 등의 세목에 대한 세율조정에 대한 합의는 복지논의보다 더 힘들다.

4대부문+연금에 복지·세제도 합류…大개혁과제만 7개 '첩첩산중' 박근혜 대통령이 1월 13일 오전 세종시 세종행정지원센터에서 열린 경제혁신 3개년 계획I 업무보고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출처=청와대>


복지와 세제개혁의 공론화 추이에 따라서는 이제 첫삽을 뜬 4대 부문 구조개혁이 지체될 가능성도 있다. 정부는 올해 2단계 공공부문개혁 방안을 통해 성과연봉제와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근속승진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 또한 2년 이상의 상시ㆍ지속 업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인력 중 우수인력에 대해 연차별로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공공부문 노조단체들은 대규모 구조조정과 민영화를 야기한다며 반발하고 집단적 저항에 나서고 있다.


노동개혁은 고용과 해고를 쉽게 하자는 것에 대해 경영계가 찬성, 노동계가 반대하는 반면에 근로자임금인상과 처우개선, 비정규직의 정규직전환 확대와 질 좋은 일자리창출에 대해서는 경영계가 반대를, 노동계가 찬성하며 사안마다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노사정위원회가 대타협을 담당하고 있지만 참여주체마다 의견이 달라 3월 합의가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금융개혁은 핀테크 활성화와 돈맥경화가 일어나는 원인을 찾아 숨통을 터주는 쪽으로 방향이 정해졌지만 금융권은 규제개혁이 미흡하다고 정부를 비판하는 반면에 금융소비자들은 당국과 금융권이 돈맥경화 해소에 미온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교육개혁은 교육부 주도로 취업중심의 개혁방향이 잡혔지만 대학가에서는 인문학 말살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고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혁에 대한 정부의 개혁추진 의사에 대해 지자체와 시도교육감들이 반대하고 있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