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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산채로 화형하는 것, 겸양의 의미로 해석" 정당화 율법 해석 배포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가 요르단 공군 조종사를 산채로 화형한 직후 트위터를 통해 이를 정당화하는 이슬람 율법 해석을 만들어 배포했다.
테러·극단주의 감시단체 '시테'를 포함한 다수 해외 매체들은 IS 자체에서 발행한 이 같은 내용의 문서를 찍은 사진이 IS 관련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전파됐다고 밝혔다.
감시단체들은 이 문서가 IS가 시리아 락까 시내에도 전단 형태로 뿌려졌다고 덧붙였다. 문답 형식으로 발행된 이 문서에는 '신앙심이 없는 자를 산채로 태워 죽이는 건 허용 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무슬림이 이슬람 경전 '꾸란' 다음으로 중요시하는 '하디스'에는 '오직 알라만이 불로 심판할 수 있다'는 구절이 있어 이슬람권에선 장례시 화장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 문서엔 "원칙적으로 알라만 불로 심판할 수 있지만, 완전히 이를 금지한다는 게 하니라 겸양의 의미로 봐야 한다"며 "예언자 무함마드의 장수 칼리드 빈왈리드도 범죄자 2명을 화형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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