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KB투자증권은 5일 신한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컨센서스를 밑돌았지만 향후 상대적으로 견조한 이익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했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313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및 KB투자증권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기준금리 인하로 4분기 순이자마진(NIM)이 2.17%로 하락했고, 희망퇴직 관련 비용이 1200억원 발생한 것이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4분기라는 계절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대손비용률이 낮은 수준을 이어갔고, 배당성향이 21.6%로 상승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당분간 은행업종의 수익성 개선이 불확실한 가운데 신한지주는 비은행 계열사 이익 비중이 높고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유 연구원은 신한지주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3000원 및 업종 내 최선호주(톱픽)를 유지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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