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KB투자증권은 5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자회사인 밥캣과 엔진사업부의 성장으로 호실적이 나왔다며 목표주가 1만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해 두산인프라코어의 연결 실적은 매출액 1조9800억원, 영업이익 108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각 4.7%, 9.3% 상회했다.
김현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밥캣의 매출액이 99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3.1% 증가했고, 엔진 사업부 매출액도 전년 보다 10.4% 증가한 1840억원으로 확대된 것이 매출 호조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북미 시장의 경기 호조로 콤팩트 및 굴삭기 판매가 증가했고, 밥캣 판매량에 연동되는 엔진 사업부 손익도 더불어 개선된 영향"이라며 "원달러 환율 상승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다만 중국 건설기계 사업은 여전히 위험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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