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이연희가 다양성 영화에 대한 관심과 함께 투자·배급에 대한 꿈을 털어놨다.
이연희는 4일 오후 서울 모처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일에 있어서 연기와 관여되는 다른 일도 해보고 싶다. 연기를 넘어서서 영화 심사라든지, 투자·배급하는 일을 해보고 싶다. 사비로 (프랑스의) 칸느에도 가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연출은 생각해보지 않았다. 하나부터 열까지 신경써야 해서 힘들 거 같다. 연기적인 걸 컨트롤할 능력은 안된다"며 "컨트롤한다는 게 힘든 작업일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이연희는 또 "외국에서 다양한 단편이나 작품성 있는 영화들을 보면서 투자·배급에 대한 꿈을 키우게 됐다. 다양한 영화들을 보고 싶다"며 "저예산 영화나 대중성이 없는 매니아층이 좋아하는 영화라든지 그런 영화들에 관심이 많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한 번은 관계자 분이 투자하러 칸느를 간다는 거다. 정말 나도 따라가고 싶었다. 물론 (투자는) 나 혼자 하는 게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같이 하는 것을 말한다"며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끼리 얘기를 나누는 걸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한편, 이연희가 출연한 코믹 어드벤처 탐정극 '조선명탐정2'는 오는 11일 개봉된다. 지난 2011년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후속작으로 조선 경제를 어지럽히고 있는 불량은괴 유통사건과 동생을 찾아달라는 한 소녀의 의뢰를 동시에 해결하는 명탐정 민(김명민 분)과 서필(오달수 분) 콤비의 일화를 그린 작품이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