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외환은행 대주주였던 론스타로부터 거액의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장화식 투기자본감시센터 공동대표가 검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김후곤)는 장 대표를 배임수재 혐의로 3일 오후 자택에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검찰은 장 대표의 주거지 등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도 함께 분석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장 대표는 2011년 하반기 론스타 측으로부터 수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 대표는 외환카드 노조위원장과 전국사무금융연맹 부위원장을 지냈으며 론스타게이트 의혹 규명 국민행동 집행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2001년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후보로 서울 동대문을에 출마했던 그는 지난해 1월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친위원회의 전문가 출신 추진위원을 맡기도 했다.
검찰은 체포된 장 대표를 상대로 론스타로부터 뒷돈을 받게 된 경위와 사실관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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